1편) 광주 군공항은 왜 이전하는 걸까?
지금의 광주 군공항은 1964년부터 55년 동안
광주, 전남과 서남해안 영공방위를 위한 아주 중요한 곳이야
당시에는 전남과 광주가 지금과는 다르게 완전히 한 몸이었는데,
1986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광주직할시와 전남으로 분리됐어.
하지만 여전히 광주군공항은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의 모든 영공을 지키고 있지.
그런데 왜 잘 있던 광주군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하려 하냐고? (궁그메 궁그메)
옛날에는 주변이 허허벌판인 외곽에 군공항이 들어섰지만,
광주가 발전하며 공항과 주거지역 사이가 가까워져서
도심 속의 군공항이 돼버린 거야.
그러다보니 일부 주민들에게 소음 때문에 불편이 생기기 시작했고
국방부에서는 막대한 국가예산으로 배상금을 지급하고 있어
그렇다고 공항 주변지역을 모두 매입해서 소음 불편을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그럼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칠까?
군공항 이전 사업은 해당 지역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특별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국방부와 관계 지자체끼리 협의, 공청회, 주민투표 등으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투명하게 진행된데,
가장 중요한 점은 해당 지역 주민이 투표를 해서 이전부지를 결정 한다는 거야
그러니까 공정한 주민투표와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궁금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대화가 필요한 거지
지금 대구에서는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하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거기에서는 2개 지역에서 서로 유치하려고 한다는 거야, 좋은 점이 있으니까 그러는 것이 아닐까?
만나서 이야기하고, 나중에는 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자치단체장이 유치 신청을 해야 하니 오랜 기간이 걸릴 지도 몰라
그러니 지금이라도 당장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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