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전시
22,000여평의 야외전시장은 100여점의 민속자료와 시설물이 조성되어 전통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물레방앗간과 연자방앗간, 태실을 비롯하여 갖가지 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석물의 종류로는 맷돌ㆍ확독ㆍ연자방아 등 생활도구, 벅수ㆍ입석ㆍ장승ㆍ조탑 등 민간신앙의 대상물, 동자석ㆍ문인석ㆍ부도 등 묘지 부속물, 그리고 광주시 문화재인 십신사지 석불(유형문화재 제2호)과 석비(유형문화재 제3호)가 있다.
또 1996~97년에 발굴한 광주읍성의 하부구조를 복원ㆍ전시하고 있고 최근에는 장독대가 신설되었다.
이외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시설과 모정, 숲그늘 등 편익시설도 설치되어 시민 여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있다.
시설물

조선호 정려
정려는 국가에서 충효열(忠孝烈)의 정신을 권장하기 위해 이름난 충신ㆍ효자ㆍ열녀 등 모범이 되는 사람을 표창하고자 그들이 살았던 마을 입구나 대문 앞에 세운 문을 일컫는다. 이 정려는 승주군 송광면 대곡리 조선호(1812~1870)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 조선호는 부모의 병환 시 배설물을 맛보아 병세를 살폈고, 임종 시에는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드려 잠시 연명케 하였을 만큼 효성이 지극하였다. 이러한 조선호의 효행이 온 세상에 널리 퍼져 고종 20년(1883)에 동몽교관 조봉대부(童蒙敎官 朝奉大夫)에 추증되었고 1년 후 정려가 하사되었다. 1968년 4월에 중건되었던 이 정려는 주암댐 건설공사로 수몰되자 우리 박물관에서 기증받아 1989년 10월 이전 복원하였다.

물레방아
물레방아는 수차(水車), 쌍방아라고도 불리며 물의 낙차(落差)를 이용하여 곡식을 찧는 도정기구이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방아바퀴를 돌리며 굴대에 꿰어진 눌림대가 방아채의 한 끝을 눌러 공이쪽이 번쩍 들어 올려졌다가 떨어지면서 확 속의 곡식을 찧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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