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국립광주박물관
신창동 유적 소개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512-1번지 일대에 자리한 신창동 유적은 1963년 서울대학교 조사단이 53기의 옹관묘를 조사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1992년 국도 1호선 공사 중 국립광주박물관의 긴급 조사에서 저습지와 함께 집자리, 밭, 토기를 굽는 가마, 마을을 방어하는 도랑 등이 포함된 대규모 농경복합유적으로 밝혀져 국가사적 제375호로 지정,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후 이루어진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에서 벼농사를 비롯한 농경의 증거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거나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현악기와 수레바퀴, 신발골, 발화구, 베틀 부속구인 바디를 비롯해 농기구, 공구, 그릇 등 다양한 목기와 칠기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2000년 전 생활상과 생산 활동, 장례 풍습 등 마한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고대 마한의 비밀을 풀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도시 광주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자료들입니다.